Artist note

My work is expression of personal unpleasant feelings from social relation ship.

Moments from unreliable sources are expressed by the moon while unknowably tangled and remained as trauma.

 

The moon is the symbol of night that makes me to look back my ego.

It acts as door or switch which connects my private strange space time.

 

Like one's secret ego is splendidly expressed with exaggeration, uncanny darkness with hidden stuffiness tries to deceive me while getting merged with accustomed sight and making unknowable lump.

 

Subtleness of the moon by hush of dawn and strangeness from accustomedness brings me to the place where it existed.

Tension from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dream adds weight to them while balancing like see-saw.

 

Branches grow randomly. They flow like river and get entangled with each other.

They become squashed with the moon which is small world. Unclear thought is sharply illuminated and pierced by cold moonlight. It shows cold light from bottom and permeates through every corner of body, like brainwashing.

 

Brightness and darkness push each other out while demanding focus to ego and delusion.

나의 작업은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표현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순간들은 뒤섞여, 트라우마로 남아 ‘달’을 통해 표출된다. 달은 밤을 상징하는 동시에 개인의 낯선 시공간을 연결해주는 문, 또는 스위치의 역할을 하며 자아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의 상징으로 존재한다.

현실에서 표출할 수 없었던 은밀한 자아는 꿈에서 화려하게 과장되어 나타난다. 감춰진 답답함을 동반한 불쾌한 감정은 익숙한 시선과 더해 어떠한 덩어리를 형상화하여 나를 현혹시키려 한다.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낯설음과 새벽의 고요함이 가져온 달빛의 오묘함은 그 시간이 존재했던 곳으로 그들을 환치시킨다. 현실과 무의식의 꿈속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은 시소의 균형감처럼 미묘하게 밀고 당기며 서로의 무게를 더한다. 길 없는 나뭇가지가 마구잡이로 자란다. 엉키고 흐르며 작은 세계인 달과 뭉개진다. 선명하지 않은 사고는 달빛에 선명하게 비춰지며, 달빛은 예리하게 그것을 관통한다.

바닥에 있는 차가운 빛을 끊임없이 보여줘 세뇌시키듯, 내 몸 구석구석 붙어서 스며든다.

밝음과 어두움, 서로가 서로를 밀어내며 그들에게 망상과 자아의 집중을 요구한다.

 

소멸하는 기억들은 찬란한 빛을 낸다. 2022

무언가에 의지하는만큼 반하는 마음이 존재한다. 관계에 무의식적으로 의지한 나머지 실망과 허무함이 다가온 것일지도 모른다.

한때 순간을 사랑하자는 나의 다짐은 지금 생각해보면 표면적인 암시에 불과했다.

내가 가진 마음의 무게는 상대적이여서, 관계의 풍요 속에서도 숨막히는 고독에 갇힌다.

 산이 시들었다. 푸르스름한 빛의 모서리를 바라보며 찬란한 빛이라고 생각한다.

기록된 순간들은 다 그랬다.

이를테면 구겨진 기억 속에서 상대방에게 웃음을 보내는 것. 예쁘게 색을 칠하던 찰나의 순간이 무색해지는 것. 잊혀진다는 걸 괴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새벽의 어둠이 사라지듯 그리움이 삭아간다. 자의가 모조리 필요 없어져 버린, 빈 마음을 표현하며 각자의 행복으로 나아가듯

WHITE NOISE. 2020​

정체 모를 소리의 조각들이 공간을 부유한다.

길 잃은 마음이 먼지처럼 머릿속을 맴돈다.

아름다웠던 색은 점점 바래지고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벽이 형태를 없애는듯 만들어진다.

그 위로 시간은 공간도 같이 녹아 흐르게 한다.

수직으로 넘나드는 파도에 나의 생각과 마음이 닳고 쓸어진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조각이 과정과 다르게 부드럽고 평온해 보인다.

BLUE FEBRUARY. 2019

시작과 끝으로 통하는 문 앞에 서 있다.

그림자에 잠식된 계단을 통해 공간의 사이에 발을 내딛는다. 가만히 서서 움직이던 세계를 바라봤었는데 이제는 그 세계가 멈춰서 나를 바라본다.

주인 잃은 길을 걷는다. 작은 세계가 모여있는 곳을 빠르게 지나니 지나온 모든 것들이 번지듯 퍼져 고요한 호수가 되었다. 관계가 모여 세계가 되고 침묵만이 그곳을 통과한다.

침묵의 공간에서 어둠이 내려온다.